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 성과공유대회서 수상...일회용품 감소 정책
[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29일 국민과 행정기관이 함께 수요자 중심 정책을 설계하는 국민 참여형 정책 개발 모델인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 성과공유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세종시 '용기낸 카페' 과제는 시 자원순환과와 협업을 통해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을 쉽게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 프로젝트다.
세종시 '용기낸 카페' 정책이 공공서비스디자인 사업 성과공유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세종시] 2024.11.29 jongwon3454@newspim.com |
용기낸 카페는 시민들이 개인컵으로 음료를 구매하면 가격의 100∼5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로 지난달 보람동 25개 카페를 시작으로 이달에는 어진동 27개 카페가 동참하며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컵 사용 시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지자체 별도 예산 지원 없이 카페들 동참으로 진행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에도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재미있게 도시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초보 도시농부 육성 프로젝트 '태어난 김에, 도시농부' 과제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손중근 세종시 법무혁신담당관은 "이번 '용기낸 카페'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다회용기 사용을 일상화하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점진적인 시민의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경보호를 위해 한마음으로 용기낸 카페 사장님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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