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 징역형 집유 확정...시장직 상실
[김천·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유권자들에게 명절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는 김충섭 경북 김천시장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후임 시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국민의힘의 공천 포기"를 촉구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28일 논평을 내고 "대법원이 김충섭 김천시장에 대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의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시장직을 잃게 됐다"며 "김천 시정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재판을 2년 넘게 끌어오면서 심각한 시정 공백을 야기해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로고[사진=뉴스핌DB] 2024.11.28 nulcheon@newspim.com |
민주당 경북도당은 "2025년 4월 2일 재보궐선거가 실시된다"며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오만에 빠져 이번 사태로 피해를 감내해야 했던 김천시민들의 민심을 외면한 채 또다시 국민의힘 후보를 공천한다면, 김천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북도당은 "김천 시정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시정 공백을 야기한 김충섭 시장은 김천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하고, "국민의힘은 재보궐선거를 유발한 원인 제공의 책임을 지고 4월 2일 재보궐선거에 국민의힘 공천을 포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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