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로컬 만들기' 아이디어톤 대회....청년창업가·대학생 등 25개팀 참가
의성 '그린플라이트' 팀 대상....8개 팀 수상
영주 향토기업 노벨리스코리아(주) 후원...CSR 의지 실현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내 '청년마을 만들기'를 주도하는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3~24일 경북 영주시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열린 '로컬 리빌딩 아이디어톤: 청년의 시선으로' 대회 참여를 위해서다.
'아이디어톤'은 아이디어+마라톤의 합성어로 정해진 시간 내 집중 작업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대회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 영주 향토기업 노벨리스코리아(주)가 후원했다.
23~24일 경북 영주시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열린 '로컬 리빌딩 아이디어톤: 청년의 시선으로' 대회에 참여한 청년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4.11.24 nulcheon@newspim.com |
2020~2023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 공모로 선정된 '영덕 뚜벅이 마을', '경주 가자미 마을' 등 8개 경북 청년 마을과 '성주 소풍 마을' 등 3개 경북 청년실험실에서 살아보기를 경험한 청년과 지역 청년 창업가, 대학생 등 만 39세 이하 청년 50여 명(25개 팀)이 2인 1팀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무박 2일 '아이디어 톤'에 참여해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청년의 다양한 시선으로 '살고 싶은 경북'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적인 알루미늄 기업인 노벨리스코리아가 후원한 기부금으로 개최한 이번 CSR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중요한 기회로, 노벨리스코리아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담고 있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뜻한다.
이번 대회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 대회 참가팀을 모집해 총 44개 팀이 지원했고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25개 팀을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지속 가능한 로컬'의 주제에 맞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경북도는 심사를 거쳐 8개 팀을 선정, 총 400만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정책 수립 시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심사 결과, '4차산업혁명 교육의 메카 의성'을 주제로 발표한 의성지역의 청년들인 '그린 플라이트' 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받은 '그린플라이트' 팀은 "전국 유일의 드론 시험 비행 경기장 구축과 스마트팜 시설을 기반으로, 드론 제작과 체험, 스마트팜 참여형 프로그램과 같은 트렌디한 콘텐츠를 만들어 지역 관광과 인재유입을 촉진하고, 의성을 차별화된 랜드마크로 발전시키는 아이템을 구상했다"고 아이디어를 설명했다.
최정애 경북도 청년정책과장은 "노벨리스코리아가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후원해 주신 기부금으로 개최한 첫 사업으로, 청년 인재들이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어 지역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기회"라며 "아이디어톤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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