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트럼프 미디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상표 출원 신청

기사입력 : 2024년11월22일 14:16

최종수정 : 2024년11월22일 14:16

트루스소셜 넘어 사업 다각화 시도
암호화폐 거래소 백트(Bakkt) 인수 논의 중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TMTG)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MTG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소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의 모기업이다.

21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TMTG는 지난 16일 트루스파이(TruthFi)라는 상표 출원을 신청했다. 트루스파이는 암호화폐 결제 처리 플랫폼으로, 카드 결제 처리·금융 자산 보관 서비스(Custody service)·디지털 자산 거래 등 다양한 분야가 상표 출원 신청서에 포함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CNN은 "TMTG가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어느 정도로 평가하고 있는지, 또는 트럼프 소유의 상장 기업이 궁극적으로 이러한 플랫폼을 출시할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다만 암호화폐로의 전환이 소셜미디어를 넘어선 사업 다각화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NYT 역시 "신청서에 해당 서비스의 운영 방식·실제 출시 여부 등과 관련한 세부 정보가 부족했지만 TMTG가 트루스소셜을 넘어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대형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현재 직원 30명 규모의 TMTG가 다른 회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앞서 "TMTG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백트(Bakkt) 인수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TMTG의 주력 사업인 트루스소셜은 현재 신규 사용자 및 광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TMTG는 약 65억 달러(약 9조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있지만 올해 3분기 수익은 약 100만 달러에 그쳤다.

TMTG 측은 관련 소식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CNN은 TMTG의 트루스파이 상표 출원 신청이 트럼프가 선거에서 승리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온 것에 주목하며 "(트럼프 승리는) 부분적으로 우호적인 정책이 절실했던 암호화폐 업계의 강력한 지지에 힘입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공약했다.

CNN은 "한때 비트코인을 배척했지만 이제 비트코인을 수용한 트럼프는 선거 기간 미국을 '지구의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고 국가 암호화폐 준비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1월 취임 뒤 암호화폐 산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 당국을 압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자신이 지배 지분을 소유한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치"라며 "게리 겐슬러 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1월 20일에 물러나면 트럼프가 차기 SEC 위원장에 암호화폐 친화적인 인물을 앉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