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300여 명 대상 맞춤형 교육
'디지털 자립 시니어' 삶의 질 개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출범한 삼성의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21일 에스원에 따르면 에스원을 포함한 9개 삼성 관계사가 참여하고 있는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시니어들에게 키오스크,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교육해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디지털 기기 체험을 마친 시니어들이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에스원] |
이들은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시니어들에게 교육해 생활의 불편함을 덜고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에스원은 65세 이상 취약 계층 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으며, 지역노인기관의 생활지원사 150명을 전문 강사로 양성했다. 이들은 노인 가정을 방문해 모바일 기기 사용법과 디지털 범죄 예방 방법을 1대 1로 교육했다. 체험센터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 개설돼 약 3400명의 시니어들이 키오스크와 모바일 앱 사용을 연습했다.
경제적 자립을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취업 연계형 프로그램에 145명의 시니어가 참여, 49.7%가 취업에 성공했으며, 58명은 IT 물류매니저로 채용됐다. 삼성은 이러한 결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았다.
에스원 관계자는 "정부 부처 및 NGO(중앙노인돌봄지원기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면서 시니어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상을 누리며 일하고 싶은 이들에게 취업기회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비전 아래 청소년과 시니어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CSR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