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교육청은 20일 순창제일고등학교가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3차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에서는 총 8개교가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로 지정됐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역사회 기관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원의 역량을 키워 지역 교육력을 높이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순창제일고[사진=순창제일고 홈피 캡쳐] 2024.11.20 gojongwin@newspim.com |
순창제일고는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2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과 함께 자사고 및 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 교장공모제 실시, 최대 100%까지 초빙 가능한 교사 정원 등의 지원을 받는다.
내년 3월 1일부터는 발효 바이오 및 농생명 산업과 관련한 지역 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인근 학교와 상생하는 교육과정도 구현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순창제일고를 포함한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들이 지역 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공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내 다른 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자공고의 본래 목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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