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9일 충북에 위치한 ㈜우진산전 오창공장 등 도시철도 1호선 신조 전동차 제작 현장을 찾아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일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전반 특별 현장점검에 이어 2차 특별 현장점검으로, 추진현황 전반 및 납품 지연 현황을 보고받고 적기 납품 대책 마련과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 등에 참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우진산전 오창공장(충북 청주시 소재)을 찾아 도시철도 1호선 신조 전동차 200칸 제작 및 납품 현황을 보고받았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19일 오전 충북에 위치한 ㈜우진산전 오창공장을 방문해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2024.11.19 |
건교위는 올해 상반기까지 납품 지연에 따른 지연배상금이 약54억원에 달하고 있어 교통공사와 제작사의 납품지연 만회대책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후 작년 12월 납품 예정인 신조 전동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충북 증평군 도안역 인근 ㈜우진산전 시험센터를 찾아 사고 경위와 후속 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내년 상반기 납품예정인 제38편성을 사전 점검하고 시승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험운행 및 마무리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김재운 건설교통위원장은 "이번 점검은 시민의 발인 도시철도 1호선 신조 전동차의 제작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도시철도 관련 안전사고와 전차선 부품 납품 의혹 등 투명하고 체계적인 물품 검수 과정과 안전관리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12월 3일까지 11일간 예산안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