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법률 상담으로 조합원 부담 경감
상담센터 매주 화·목 대면·전화 상담 제공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지역주택조합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지역주택조합 피해상담 지원센터'가 개소 100일을 맞아 총 17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대면 상담 65건과 비대면 전화상담 105건을 제공했으며, 이 중 조합 탈퇴 및 납입금 환불 절차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 또한, 조합의 부당한 자금 운용 의심 사례와 정보 공개 미이행 시 대응 방안에 대한 문의도 있었다.
지역주택조합 피해상담 지원센터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상담 실적 가운데 가장 많은 지역은 영등포구였으며, 송파구와 동작구가 뒤를 이었다. 서울 외 지역에서의 상담 문의도 36건이 이루어졌다.
상담센터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운영되며, 조합원은 온라인에서 상담 예약 후 센터를 방문할 수 있다. 무료 법률 상담과 피해 사례에 대한 대응 방안을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정보를 누리집에 신설하여 상시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주택조합의 제도절차와 피해 사례 등을 안내하고 있으며, 조합원 모집 현황도 제공하고 있다.
상담을 받은 김 모 씨는 "법률 상담이 필요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담스러웠고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웠다"며, 지원센터의 무료 상담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지원센터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김 모 씨는 "법률 상담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 피해 사례를 바탕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주택실장 한병용은 "지역주택조합 문제의 복잡성을 감안해 피해 시민이 편리하게 도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담 지원센터 운영과 관리 강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