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MLB] 이치로, 만장일치 가능할까…명예의 전당 후보 첫 입성

기사입력 : 2024년11월19일 09:41

최종수정 : 2024년11월19일 15:11

만장일치 헌액은 2019년 마무리 투수 리베라가 유일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타격 천재' 스즈키 이치로(51)가 마침내 명예의 전당 후보가 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19일(한국시간) 신규 후보 14명과 기존 후보 14명을 발표했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MLB.com]

신규 후보에는 '영원한 3할 타자' 이치로와 200승 투수 C.C. 사바시아가 눈에 띈다. 이들 외에 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페르난도 로드니, 포수 러셀 마틴·브라이언 매캔, 내야수 더스틴 페드로이아·헨리 라미레스·이언 킨슬러·트로이 툴로위츠키·벤 조브리스트, 외야수 카를로스 곤살레스·커티스 그랜더슨·애덤 존스가 뽑혔다.

메이저리그에 최초로 진출한 일본인 야수인 이치로는 데뷔 첫 해인 2001년 신인상과 MVP를 동시에 차지했다.메이저리그 최초로 10시즌 연속 200안타 이상 기록했고 2016년에는 3000안타를 달성했다.

2019년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바람에 뒤늦게 명예의 전당 후보가 된 그는 통산 타율 0.311, 117홈런, 3089안타, 780타점, 509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10시즌 연속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세 차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두 차례 타격왕을 차지했다. 올스타 게임에는 9번 선발을 포함 총 10번 출전했고 2007년에는 MVP에 선정됐다.

이치로는 명예의 전당 헌액을 넘어 만장일치 입성에 도전한다. 현재까지 만장일치는 2019년 425표를 모두 얻은 마리아노 리베라뿐이었다. 리베라는 통산 652세이브 신기록을 세운 최고의 마무리투수이다. MLB.com은 "과연 이치로가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두 번째 선수가 될지 궁금하다"라고 보도했다.

C.C. 사바시아. [사진= 로이터 뉴스핌]

사바시아는 19시즌 동안 통산 251승 161패,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3093개를 뽑아 왼손투수로는 랜디 존슨과 스티브 칼턴에 이어 역대 3위에 올랐다. 2007년 사이영상을 받았고, 올스타에는 6차례 뽑혔다.

지난 시즌 투표에서 5% 이상 지지율을 얻은 14명의 후보도 다시 입성을 노린다. 지난해 73.8%의 득표율로 아쉽게 입상 기회를 놓친 마무리 투수 빌리 와그너는 이번이 10년째로 마지막 도전이다.

앤드류 존스(61.6%), 카를로스 벨트란(57.1%), 알렉스 로드리게스(34.8%), 매니 라미레즈(32.5%), 체이스 어틀리(28.8%), 오마 비즈켈(17.7%), 바비 아브레유(14.8%), 지미 롤린스(14.8%), 앤디 페티트(13.5%), 마크 벌리(8.3%),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7.8%), 토리 헌터(7.3%), 데이빗 라이트(6.2%)가 뒤를 잇고 있다.

와그너는 올해 입성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반면 로드리게스는 뛰어난 성적에도 약물 전력으로 가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명예의 전당 가입은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뛰었으며 은퇴 후 5년이 된 선수 중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기자들의 투표에서 75% 이상 지지를 얻어야 가능하다.

12월 31일 소인이 찍힌 우편 투표까지 유효하며, 내년 1월 24일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