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 의견 반영·캠페인 활발...교통 안전 노력 결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경찰청은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을 대상으로 한 2024년 치안 종합 성과 평가 교통 기능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06년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최초의 성과로 평가된다.
충북경찰청. [사진=뉴스핌DB] |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활동은 국정 과제인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나라'의 달성을 위한 핵심 지표로서 매년 정부 업무 평가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 50점, 고령자 및 음주 운전 사고 사상자 감소율 30점, 교통 안전 노력도 20점을 합산해 평가했다.
충북경찰청은 전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작년 16위에서 대폭 상승한 1위에 올랐다.
주요 성과는 '지킬수록 안전해요'라는 교통 안전 슬로건을 바탕으로 연초에 실시한 범도민 교통 안전 설문조사(2월13일~27일, 1628명 참여)에서 수집된 생생한 의견을 교통정책에 반영한 데 있다.
또 교통 안전 붐 조성을 위해 1856개의 '걸개형 현수막' 설치와 323회의 교통 안전 캠페인 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도내 학교와 마을 방송을 통해 제작된 교통 안전 음원도 송출됐다.
안전한 어린이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도 성과에 기여했다.
충북경찰은 지자체 및 교육청과 협력하여 19개소에서 40개소로 늘어난 노란색 방호 울타리 설치와 192개소에서 255개소로 증가한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하며 어린이 통학로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전 대책을 마련했다.
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은 "교통 기능 성과 평가에서 1위의 영광을 충북 도민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힘쓴 교통 경찰에게 돌린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교통 단속 및 시설 개선 등의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