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리마 APEC 폐막, 내년 '경주 APEC' 개최…트럼프·시진핑 방한 초미 관심사

기사입력 : 2024년11월17일 18:07

최종수정 : 2024년11월17일 18:07

'다자무역 의지 강조' 정상선언문 채택
내년 한국 개최, 윤 대통령 '의사봉' 받아
다자경제협의체 우크라전쟁 다루지 않아
오는 18~19일 브라질 리우 G20 정상회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중동 전쟁 이슈 주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31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6일(현지시간) 막을 내렸다.

32차 회의는 내년 10월 한국 경주에서 열린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여서 주목된다.

무엇보다 통상 APEC 정상회의에는 각국의 정상들이 참석하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초미의 관심사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앞줄 오른쪽 두 번째)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16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 컨벤션센터 회의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APEC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는 이날 페루 수도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세션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페루 대통령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 정상인 한국 윤석열 대통령에게 페루 전통 양식으로 만든 의사봉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이스라엘·하마스 등 중동 전쟁에 대한 언급이 정상선언문 채택에 담길지 주목됐다.

하지만 APEC 정상회의 자체가 다자 무역과 통상, 산업 분야를 주로 다루는 다자경제협의체여서 국제적으로 민감한 안보 이슈는 포함되지 않았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2025년 한국 경주 차기 개최 의장국으로서 페루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으로부터 의사봉을 전달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다만 윤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일 회의와 한미, 한중, 한일 정상회담 등 다자·양자 회담 등을 통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행보를 보여줬다.

의장국인 페루를 공식 방문해 국방·방산 분야 협력 확대를 꾀했다. 캐나다와 베트남, 브루나이 등 양자회담 일정도 소화하며 안보와 방산, 공급망 확보를 위한 협력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APEC 정상선언문에는 ▲자유롭고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의지 표명 ▲여성의 권익 증진 등을 통한 포용적 경제성장을 위한 노력 강조 ▲무탄소와 탄소중립 자원을 활용한 전력 확대 필요성 확인 등이 담겼다.

또 ▲포용적 성장에 있어 혁신과 디지털화(digitalization) 중요성 부각 ▲아태 지역의 식량 안보 강화에 대한 의지 재확인 ▲APEC 진전을 위한 2025년 한국, 2026년 중국, 2027년 베트남의 APEC 의장국 수임 기대와 지지 ▲2030년 싱가포르의 APEC 의장국 수임 환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정상선언문의 부속서 1에는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FTAAP) 의제에 관한 새로운 시각' 주제로 ▲무역투자위원회에 역내 다양한 자유·지역 무역협정의 공통점·차이점 분석하는 업무 부여 ▲역내 자유·지역 무역협정에 관한 APEC 회원들의 정보 공유 활성화와 역량 강화 지원 등을 명시했다.

부속서 2에는 '공식·글로벌 경제로의 전환 촉진을 위한 로드맵' 주제로 ▲혁신과 디지털 기술 활용한 여성·장애인 취약계층 권익 증진과 공식 경제로의 전환 촉진 ▲규제 일관성 강화와 혁신·디지털화, 금융 접근성 제고 등을 위한 APEC 회원들의 노력 독려가 담겼다.

윤 대통령과 주요 정상들은 오는 18∼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와 무역, 안보, 기후변화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편 명의 대리투표' 영장 청구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31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사무원 A씨에 대해 전날 공직선거법상 대리투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용강동주민센터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ryuchan0925@newspim.com A씨는 지난 29일 정오 무렵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아 대리투표를 완료한 뒤 약 5시간 후 자신의 신분증으로도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께 "투표를 두 차례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임명돼 유권자들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plum@newspim.com 2025-05-31 13:52
사진
극우단체 댓글 여론 조작 의혹 [서울·청주=뉴스핌] 한태희 지혜진 기자 =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반란 행위"라고 규정하며 국민의힘과의 연관성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댓글 조작팀은 김문수 대통령 후보뿐 아니라 당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평택=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 생태공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25.05.31 yooksa@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 평택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선거 유세에서 "국민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은 사실상 반란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댓글을 조작하고 가짜뉴스를 쓰는 행위를 용서할 수 있나"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다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댓글 조작팀이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후보는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힘 관련성이 높다는 것으로 국회의원이 그 단체를 오갔다는 말도 있고 가짜 기자회견을 함께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나라 뒤집어질 중범죄 행위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거들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충북 청주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은 저열한 여론조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실토하라"고 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12·3 쿠데타의 실패에도 또다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극우 내란 카르텔의 여론조작을 규탄한다"면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여론 조작 공작에 어디까지 가담했는지 밝혀야 하며 보도에 거명된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조정훈 의원은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릉=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중앙시장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5.31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은 반박문을 내고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대 미디어법률단은 "국민의힘과 김문수 후보는 '리박스쿨'이나 '자손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이 드루킹 댓글조작단을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해당 단체들과 국민의힘을 억지로 연관시키고 있는데 무리한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디어법률단은 "뉴스타파와 민주당 주장을 일방적으로 받아쓴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며 "유권자 민심을 왜곡할 수 있는 불공정 보도,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온라인매체 뉴스타파는 전날 '리박스쿨'이라는 보수단체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자손군)'를 만들어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비방하고 김문수 후보를 추켜세우는 댓글을 올리고 댓글을 올린 사람에게 초등학교 늘봄학교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는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ace@newspim.com 2025-05-31 17: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