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재집권] 트럼프, '극우 친위대' 맷 게이츠 의원 법무장관에 임명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06:54

최종수정 : 2024년11월22일 04: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무부 당파적 무기화 종식 적임자"...대대적인 법무부 검찰 숙청 예고
게이츠, 대표적 극우 충성파...저돌적 언행과 막말,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 시간) 법무장관으로 맷 게이츠(42) 공화당 하원의원을 공식 지명했다.

게이츠 의원은 지난해 공화당 원내 1인자였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축출을 주도했던 당내 대표적인 친트럼프·극우 강경파 인사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 소셜'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게이츠를 법무장관으로 지명했음을 발표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공식 지명을 발표했다.

맷 게이츠 미국 법무장관 지명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게이츠는) 재능 있고 끈질긴 변호사로 법무부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개혁을 달성하는 데 집중해 의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에서 사법 시스템의 당파적 무기화를 종식시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거의 없다"면서 "맷이 사법부의 무기화를 종식시키고, 국경을 보호하며, 범죄 조직을 해체해 법무부에 대한 미국인들의 심하게 무너진 믿음과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대통령 퇴임 이후 끊임없이 제기되는 형사 및 민사 소송에 시달려왔다. 특히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혐의, 성추문 입막음 혐의, 2020년 의사당 난입 사건과 관련한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 조지아주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미국 대통령 최초로 4건의 형사 기소를 당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에 가장 큰 걸림돌은 사법 리스크가 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그는 지난 4년간 법정에 나올 때마다 자신에 대한 형사 및 민사 소송들은 모두 "정치적 마녀사냥"이자 민주당 세력이 만든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해왔다.

따라서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에 복귀하면서 사법 리스크를 제거하는 한편, 자신을 괴롭힌 검찰 인사들을 뿌리 뽑기 위해 대표적 '트럼프 친위대'로 불리는 게이츠 의원을 적임자로 전격 발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게이츠 의원의 임명을 둘러싸고 논란도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막말과 저돌적인 언행으로 당 안팎에서 끊임없이 물의를 일으켜 왔고,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 추문으로 정계 축출 위기를 겪기도 했다.

게이츠 의원은 공화당 내 친트럼프 초강경 보수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의 핵심 인물로, 지난해 당시 매카시 하원의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제출하고 끝내 이를 관철시켰다. 매카시 하원의장이 트럼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밀실 야합'으로 임시 예산안을 합의 통과시켰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가 주도하는 프리덤 코커스 멤버들은 이후 추천된 공화당 내 온건파 하원의장 후보에 대해 거듭 반대표를 던지며 낙마시킨 끝에 결국 친트럼프 진영의 마이크 존슨 의원을 하원의장으로 선출하는 데 성공했다.

게이츠 의원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패배하자,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자택까지 찾아가 "2024년 대선에도 트럼프가 대선후보가 돼야 한다"고 주장할 정도로 트럼프 친위대를 자처해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