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재집권] 트럼프, 공화 의원들과 승리 자축..."민주당 강세 지역에서도 이길 것"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03:12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03:18

트럼프, 백악관 방문 앞서 의회 방문해 공화당 의원들 만나 연설
일론 머스크도 동행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제47대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연방 의회를 방문, 선거 승리를 자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동에 앞서 의회에 들러 공화당 소속 의원들을 만났다. 그는 이날 오전 플로리다주 팜비치 공항을 출발해 워싱턴 D.C.에 도착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공화 하원의원들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이기는 것은 언제나 좋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은 물론 하원에서도 승리를 함께 거두었다고 자랑했다.

미국 의회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번 대선에서 7개 경합주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면서 "앞으로 (민주당 우세 지역인) 뉴저지, 뉴욕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나는 여러분이 '그는 훌륭하다. 우리는 무언가 다른 것을 생각해 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 한 다시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미국 헌법은 한 사람의 대통령 임기를 두 번으로 제한하고 있어서, 재선에 성공한 트럼프 당선인의 3선 도전은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공화당의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대통령 재선 도전 실패 후 다시 백악관에 입성한 사람은 22대와 24대 대통령을 지낸 그로버 클리블랜드 이후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이라면서 "그는 컴백 킹(comeback king)"이라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충성파인 존슨 의장은 공화당이 하원 과반수 확보가 결정되면 하원의장을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미 "나는 존슨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워싱턴DC 및 의회 방문에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동행했다. 그는 전날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이끌 수장으로 머스크와 이번 대선 공화당 경선 후보로 출마했던 비벡 라마스와미를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탄핵안 투표 앞둔 與의원의 고뇌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 여당 의원이 자녀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에 찬성 의견을 밝힐 것을 촉구하자 은퇴를 암시하는 문장과 함께 고민을 할 시간을 달라고 답하고 있다. 2024.12.11 leehs@newspim.com   2024-12-11 18:17
사진
한강, 한국인 최초로 '블루카펫' 밟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이 콘서트홀에서 열리기 시작한 1926년 이래 한국인이 이곳 '블루카펫'을 밟은 것은 처음이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슬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 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이날 오후 4시 구스타프 국왕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요한네스 구스타브손이 지휘하는 스웨덴 왕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검은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했다. 수상자들이 입장하자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 행사장을 가득 메운 15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우뢰와 같은 박수로 그들을 맞았다.  한강은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아스트디르 비딩 노벨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문학상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fragility)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수여됐다"고 말했다.  시상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물리학·화학·생리학·문학' 순으로 진행됐다. 노벨의 유언에 없었던 노벨경제학상은 1969년 뒤늦게 제정돼 맨 마지막 순서로 시상한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메달 앞면에는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얼굴이, 뒷면에는 한강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학상 수상자 증서는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양피지로 제작돼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자리에 앉아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관례에 따라 각 분야 선정기관 대표가 그해 수상자를 무대 위로 차례로 호명했다. 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한 엘렌 맛손은 "친애하는 한강"이라고 부르며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웨덴 소설가인 맛손은 한림원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으로 올해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한강이 일어나 무대로 걸어가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기립해 박수를 쳤다.  맛손은  문학 부문 시상 연설에서 한강의 작품 세계를 흰색과 빨강, 두 색(色)에 비유했다. 그는 "흰색은 그녀의 많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눈(雪)으로 화자와 세상 사이 보호막을 긋는 역할을 하지만, 슬픔과 죽음의 색이기도 하다"면서 "빨간색은 삶, 그리고 한편으로는 고통과 피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작품들은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은 이날 시상식에서는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수상자 강연이 있었고, 시상식 직후 오후 7시 스톡홀름 시청사 블루홀에서 진행되는 만찬에서 3분 내외의 소감을 밝히는 시간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국왕과 총리 등 1200여명이 참석한 연회는 식사와 음악 연주 등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4~5시간 동안 진행됐다.   ihjang67@newspim.com   2024-12-11 05: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