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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NHN, 3분기 매출 '최대'...티메프 사태 여파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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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 글로벌화…웹보드 게임 수익성 확보 기대
NHN클라우드 'VM웨어' 대체 제품 통한 공공·민간 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엔에이치엔(NHN)이 올해 3분기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채권의 일회성 대손상각비 반영 영향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도 영업손실이 발생하며 적자전환했다. 

NHN은 12일 열린 2024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연결기준 3분기 매출 608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영업손실 1134억원, 당기순손실 1103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 평균치) 3분기 NHN 매출은 6163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당기순손실 236억원을 크게 밑돈 실적이다.

정우진 NHN 대표(CEO)는 "비록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이 단기적인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지만 해당 영향을 미반영시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 수에 이를 만큼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NHN 페이코는 비상경영 체제를 갖추고 일부 한계 사업 정리 및 비용 효율화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 이라며 "티메프사태로 인해 온라인 결제 중단은 당분간 페이코의 거래금액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NHN 페이코는 빠른 적자 개선을 위해 주력 사업의 성장에 보다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NHN페이코는 현재 비상경영체제를 갖추고 사업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자회사인 NHN KCP와 시너지를 도모하기 위해 내년 1 분기 중 NHN KCP의 구로 사옥으로 본점을 이전할 예정이다. 또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쿠폰과 B2B 사업 등 주력 사업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NHN 결제/광고 부문은 NHN KCP의 국내외 가맹점 거래 규모가 지속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1% 감소한 2926억원을 달성했다.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부 미회수 채권이 조금 발생할 수 있지만 현재 사업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며 "전반적인 신용 구조에 대한 불안함이 있기 때문에 선불 수단을 활용한 결제 사업 쪽은 다소 타격을 입을 것으로 생각한다. 페이코 거래대금은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KCP와 중복된 기능을 통폐합하는 위주로 정리하고 있다"며 "인력 구조, 비용 구조를 효율화하는 한편 다른 결제사 대비 경쟁력이 있는 쿠폰 사업, 기업간거래(B2B) 사업 위주로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HN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6%,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1027억원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의 매출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5% 증가했으며, NHN두레이 또한 공공 부문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모두 두 자릿 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 사업 관련) 올해 공공 부문과 내년 집행된 예산들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예산이 확정돼 있다. 올해 미집행된 비용을 감안하면 내년은 올해 대비 약 2배 정도로 보고 있기에, 내년에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회사가 보유한 클라우드의 클라우드서비스제공(CSP)는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응 가능한 수준의 기술 수준을 갖추고 있고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기술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로 VM웨어(VMware)에 대한 가격 정책 변화에 따라서 최근 기업들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들이 대체 수요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NHN 클라우드는 VM웨어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최근 출시를 했다"며 "이와 같은 수요를 감안했을 때, 내년에는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프라이빗 시장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NHN 로고. [사진=NHN]

앞으로 NHN은 주력인 게임 사업에서 집중할 전망이다. 지난 9월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소프트 런칭 후 현재 각 국가에서 기술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내년 2월 북미와 서유럽을 중심으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다키스트데이즈'는 모바일과 PC 버전을 동시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2 월에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다. 또한 총 8종의 신작을 선보이며 게임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정 NHN 대표 "내년도 게임 전략의 방향성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한국 시장에서 웹보드 경쟁력은 독보적이라고 자신하는 편이다.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반면, 전체 시장이 한국이다보니 (매출 확대에)제한적이다"며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통해 (글로벌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을때 안정적인 수익이 지속 발생된다고 본다. 내년에는 페블시티로 글로벌에서의 웹보드 매출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미드코어 이상의 장르 다변화다. 한국에서 다키스트 데이즈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진행하고 있는 큰 프로젝트인 고스트로 미드코어 이상의 장르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두 가지 전략이 모두 시장 내에서 안착한다면 20~30%까지의 매출 확대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출시 예정 신작 8종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하는 한편 그룹 전반의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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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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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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