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일본 시마네현의 오키노시마초(오키섬)가 14년 만에 '독도영유권운동 오키노시마초 집회'를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집회는 지역 국회의원과 일본 내각관방 영토주권대책기획조정실의 참사관 등 약 600명이 참석했다. 일본 정부는 독도를 행정구역상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로 정하고 있다. 또 오키노시마초는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 19년째 이어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오키노시마초에서 열린' 독도영유권운동 오키노시마초 집회' [사진 = 서경덕 교수 연구팀] 2024.11.10 fineview@newspim.com |
경상북도는 이번 집회를 즉시 규탄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는 일본에게 독도의 영토주권을 인정하며,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한일 간 미래 지향적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독도 침탈의 전초기지로 삼으려는 준비가 이어져 왔다"고 언급하며, 이번 집회가 예견된 영토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오키섬에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구미 다케시마 역사관'이 2016년에 개관되었고, 그 이후로 왜곡된 자료를 수집 및 전시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구미 마을 출신 스기하라 유미코가 집필한 동화책을 통해 왜곡된 사실을 교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마네현에 속한 행정구역인 오키노시마초는 인구 1만 3000여명이 사는 섬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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