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립무용단은 제76회 정기공연 '볼레로&봄의 제전–원(Circle)&원(Circle)'이 오는 15일과 16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무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춤곡으로 익숙하게 알려진 라벨의 '볼레로'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에 대전시립무용단 색을 입혀 새롭게 꾸려진다.
시립무용단 제76회 정기공연 '볼레로&봄의제전' 포스터. [자료=대전시] 2024.11.09 gyun507@newspim.com |
첫 공연으로 진행되는 '볼레로'는 스페인의 전통 춤곡에서 영감을 받아 단순한 주선율이 무한할 것처럼 반복되다가 절정의 순간에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곡이다. 현재 신라대학교 교수로 활동 중인 이태상이 협력 안무를 맡아 여성들 춤사위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완성시켰다.
이어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은 이교도들의 엄숙한 제전을 형상화한 곡으로 봄의 신을 예찬하기 위해서 산 제물을 바치는 모습을 표현한 발레곡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희생제물'에 중심을 두고 대전시립무용단의 한국적인 색을 입혀 영혼을 위로하는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됐다.
대전시립무용단 김평호 예술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동양과 서양의 음악과 역사, 그리고 춤을 중첩했다"며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서양 춤곡이 엮어져 만들어진 새로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대전시립무용단,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예매와 인터파크 콜센터를 통한 전화 예매가 가능하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무용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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