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인터뷰 공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북한이 핵 공격에 나설 경우 한미 핵 기반 안보 동맹에 기반해 즉각적인 핵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이 한국에 대한 핵 공격을 하는 것은 매우 비이성적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11.07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선 "파병에 대한 반대 급부로 러시아가 북한에 민감한 고급 군사기술을 제공할 수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습득한 현대전 경험을 100만명 이상의 북한군에 적용한다면 이는 대한민국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위협 수위에 맞춰 상응하는 단계적 대응을 취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군 참전으로 우크라이나 전장이 격화된다면 우크라이나 방어에 도움이 되는 조치도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뉴스위크는 이날 최신호 표지 사진과 커버스토리로 윤 대통령의 인터뷰를 다뤘다. 국제판과 미국판에 동시에 게재된 커버 스토리의 제목은 '국내적 진실들', 부제는 '윤 대통령의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 아니다'라고 달았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