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법인 파산재단 자산 효율적 처분
채무자 경제활동 복귀 지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서울회생법원과 8일 서울시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파산재단 자산의 효율적 환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회생법원 소속 파산재단 자산을 국가지정 처분 플랫폼인 온비드를 통해 효율적으로 매각함으로써 개인·법인 채무자의 신속한 파산절차를 도와 정상적인 경제주체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은 현재 파산관재인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현장입찰 방식에서 자산 종류에 따라 온비드 전자입찰을 적극 활용하게 된다.
8일 캠코양재타워(서울시 강남구)에서 개최된 '파산재단 자산의 효율적 환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권남주 캠코 사장(사진 왼쪽)과 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캠코] |
또한, 캠코는 파산관재인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자산매각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회원관리를 포함한 서울회생법원 관할 물건 매각을 위한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캠코는 파산관재인 대상 정기 교육 제공과 온비드 플랫폼 내 물건 홍보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이 매각과정의 공정성·투명성 제고와 신속한 파산절차 진행으로 채무자들의 조속한 경제적 재기 지원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협업은 개인·법인 파산재단 매각절차에 온비드 전자입찰을 접목시킨 사례로 자산 매각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며 "캠코는 앞으로도 채무자의 신속한 재기와 경제활동 복귀를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가 지난 2002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온비드는 매각 공고부터 낙찰, 입찰보증금·잔금 납부 등 제반 과정이 모두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며, 현재 전국의 2만여 개 기관이 보유한 연간 약 6조원 규모의 자산이 거래되고, 약 180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