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트럼프 재집권] 환율 급등에 車·반도체·조선사, 단기 호재...항공·정유사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전자·자동차·조선업계, 단기 호재...원자재가 상승은 부담
대한항공, 환율 10원 오르면 280억 외화평가손...여행수요 위축 우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미국의 '트럼프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달러/원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자 국내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동차와 반도체, 조선 등 수출 기업의 경우 단기적으로 수출액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지만 수입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항공과 정유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환율 급등은 단기적으론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호재이지만, 장기적으론 원자재가 상승으로 이어져 리스크 요인이란 설명이다. 또 해외 채무가 많은 기업들은 이자부담이 늘어나고, 비용증가로 인한 해외투자 위축도 우려된다. 

반도체·전자·자동차·조선업계, 단기 호재...원자재가 상승은 부담

7일 산업계에 따르면, 수출 중심인 반도체와 전자, 자동차, 조선회사들은 환율 상응에 따라 단기적으론 실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환율 강세가 장기화할 경우 소비 위축에 따른 구매 축소, 원자재가 상승은 부담 요인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차량들이 선박 선적을 앞두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제품인 반도체와 전자제품 수출로 실적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나 환율 급등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은 우려된다"며 "특히 인플레이션 우려로 소비자의 실질소득이 줄고 구매력도 떨어지면 결코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등 자동차업계도 환율 급등은 수출 단가가 올라가는 점에서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등 현지생산 비중이 높아 영향이 크지 않다.

대표적인 수출 산업인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은 선박 수주부터 인도까지 2년 이상 소요되는 만큼 계약시점 대비 환율이 오르면 매출에는 긍정적이다. 다만 환율 강세가 지속되면 철강사들의 후판 가격도 오른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환율 변동을 감안해 환헤지를 하는데, 환헤지는 통상 선가의 70% 내외 수준으로 맺는 만큼 나머지 30%는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환율 10원 오르면 280억 외화평가손...여행수요 위축 우려

환율 급등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들엔 비상이 걸렸다. 항공업 특성상 외화 자산과 외화부채가 많아 환율 급등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항공기를 사들일 때 조달한 자금 대부분이 외화부채여서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이 커지는 데다 항공기 리스비와 유류비 등을 달러로 지급해야 해 비용 부담이 커진다.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순외화부채는 약 28억달러로, 환율이 10원 오르면 약 280억원의 외화평가 손실이 발생한다.

여기에 달러 강세로 해외여행 경비 증가에 따른 수요 위축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도 항공사들 입장에선 부담이다. 연말 연초 해외 여행 수요가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인천공항 주기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 매출 원가의 20~30%인 유류비와 항공기 리스비 등 대부분이 달러 베이스인데 환율 급등은 실적에 직접 악영향을 미친다"며 "코로나19 이후 되살아난 해외 여행 수요가 다시 위축될지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철광석과 연료탄, 원유 등을 수입하는 포스코 등 철강사와 SK에너지 등 국내 주요 정유사들도 환율 급등은 부담이다. 철강, 정유업계는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등 영향으로 가뜩이나 실적이 좋지 않은데, 환율 급등 장기화가 미칠 향후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사진
미 해군장관 해상봉쇄 중 전격 경질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펠런 미국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 이번 경질은 미 해군이 이란 전쟁 휴전 기간 중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펠런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펠런 장관의 사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그의 사임이 갑작스럽다며, 전날에만 해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펠런 장관의 국방부와 해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훙 카오 해군차관이 해군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 펠런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이 아닌 해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펠런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이에는 수개월간 갈등이 쌓여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펠런 장관이 함정 건조 개혁을 너무 더디게 추진한다고 불만을 품어왔으며, 펠런 장관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문제 삼아왔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본래 펠런 장관 소관인 함정 건조와 해군 전력 획득 업무를 자신이 주도하려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펠런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뒤 2025년 해군장관에 인준됐다. 이번 경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 관련 장관직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각 군의 고위 장성 다수를 이미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 '황금함대' 관련 발표하는 존 펠런 해군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4-23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