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전체 정보로 암 치료를 혁신하는 싱글셀 및 공간전사체 분석 전문기업 지니너스는 오는 18일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니너스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중점사업, 글로벌 사업 추진 현황 및 중장기 사업 방향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는 투자자 언론사들을 초청하여 여의도 파크원 타워2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싱글셀 및 공간전사체 분석 국내 1위 기업인 지니너스는 일본 자회사인 GxD가 일본 국립암센터가 주도하는 SCRUM-Japan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3년간 수천 명 환자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수주하며 해외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니너스 로고. [로고=지니너스] |
최근 회사는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CLP: Good Clinical Laboratory Practice) 인증을 획득하여 항암제를 개발하는 국내외 제약사를 대상으로 신약 개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과 신약개발 협업을 논의하기 시작하였다.
지니너스가 전문성을 확보한 싱글셀과 공간전사체 분석은 암 조직을 이루는 개별 세포를 하나씩 분석해 종양 미세환경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암 조직 내 존재하는 암세포, 면역 세포 등 개별 세포들이 어떤 위치에서 어떤 상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파악함으로써 효율적인 치료를 지원할 수 있다.
또 개별 세포 내 DNA 변이 정보와 세포별 위치 정보 등에 대한 충분한 임상 데이터가 축적되면 AI기술을 활용하여 바이오마커 발굴, 임상 성공률 예측, 항암제 반응성 예측이 가능하다. 이는 궁극적으로 환자, 의료진, 건강보험 및 국가 재정, 신약 연구 개발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지니너스는 글로벌 AI 선도기업 엔비디아가 주최한 웨비나 '공간 오믹스를 통한 암 치료의 미래'에서 새로운 공간전사체 분석 솔루션을 발표하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였으며 지난 6월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의 TEMPUS AI와 같은 데이터 사업으로의 글로벌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박웅양 대표는 "당사는 장기적인 가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주 여러분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과 목표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상 정보와 공간전사체 데이터를 이용하여 글로벌 제약사가 성공적으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니너스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니너스는 코스닥 시장 규정에 따른 대주주 의무 보유 및 자진 보호 예수 주식 총 10,785천 주가 오는 8일 만료된다. 이 중 박웅양 대표이사의 주식은 10,200천 주(30.58%)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4년 11월 대주주 보호예수 해제와 관련해서 박웅양 대표이사의 지분 매도 계획은 없으며 주주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대주주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물량 출회 가능성에 대한 걱정을 불식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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