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MLB] 퀄리파잉 오퍼 받지 못한 김하성, 그 득실은 어떻게 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로부터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지 못했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원 소속구단으로부터 QO를 받은 13명의 선수를 공개했다.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외야수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김하성과 같은 포지션인 유격수 가운데 1순위로 평가받는 윌리 아다메스(밀워키)가 포함된 리스트였다. 이에 MLB닷컴은 'QO를 받지 못한 주요 선수'로 김하성을 지목했다.

샌디에이고 시절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QO는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원 소속구단이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선수에게 당해연도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에 해당하는 액수를 제시한다. 올해 QO 금액은 2105만 달러(약 290억 원)에 이른다.

높은 연봉 액수에 놀랄 수 있지만, 사실 QO는 선수보다 구단의 권익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선수의 몸값이 너무 높아 FA 다년 계약을 하기엔 조건이 맞지 않거나, 1년을 더 붙잡아놓고 재평가하고 싶을 때 QO를 활용한다.

QO를 받은 선수가 수락하지 않고 다른 팀으로 떠나면 다음해 신인 지명권을 보상으로 받게 된다. 사실 여기에 포인트가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선수들은 QO 수락을 거부했다. QO는 2012년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131명 중 13명만이 받아들였다.

13명 가운데 한 명이 류현진(한화)이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난 2018년 겨울 FA 시장에 나오지 않는 대신 QO를 받아들여 2019년 1790만달러를 받고 한 해 더 뛴 뒤 토론토로 이적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게 2105만 달러를 제시하면서까지 QO를 신청하는 게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불의의 어깨 부상으로 재활 중인 김하성으로선 QO가 들어오면 반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4+1년에 보장 금액 2800만 달러(연 평균 700만 달러), 최대 3900만달러에 계약했다. '+1년 계약'은 2025년 연봉 800만달러를 받고 뛰는 상호 합의 옵션계약이다. 메이저리그의 골드글러브 수상 선수로 성장한 김하성은 당연히 이 옵션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이번 결정으로 당장에 2105만 달러 선수는 아니라는 시장의 1차 평가를 받은 셈이 됐다.

그러나 김하성으로선 다행인 점도 있다. 이제 김하성을 영입하는 구단은 신인 지명권을 내주지 않아도 돼 보상 문제에서 자유로워졌다. 올해 29세로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김하성의 미래에 투자하는 구단이 나온다면 QO 연봉을 뛰어넘는 다년 계약 잭폿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QO는 한 선수가 커리어 동안 한 번만 제안받을 수 있다. 김하성으로선 은퇴 시점에 사용할 카드로 비축해둘 수 있게 됐다.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하는 QO 거절 이력을 꺼리는 구단도 있어 이 점에서도 나쁘지 않다.

FA 대박을 노리는 김하성의 올 겨울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