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스 사단'에 합류해 올 겨울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 높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를 수술했다고 1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오른쪽 어깨의 찢어진 관절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했다고 전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스포츠 분야 수술의 세계적인 전문의다. 류현진(한화)이 토론토에서 뛰던 시절 어깨, 팔꿈치 수술을 집도해 한국 팬에게도 친숙하다. 올해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의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했다.
김하성.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김하성은 8월 19일 콜로라도와 경기 중 상대 투수의 견제 때 1루에 슬라이딩하면서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재활에 집중했지만 공을 강하게 던질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자 수술을 결정하고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김하성은 이달 초 메이저리그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콧 보라스와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2025년 샌디에이고와 1년 800만달러를 받는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와 장기 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LA 다저스에 0-2로 패배하면서 디비전시리즈 2승 3패로 탈락해 올 시즌 일정을 마감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