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천대회에서 6개의 메달을 딴 한국 수영 대표팀이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3차 대회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한국 최고 기록을 3차례나 갈아치우고 4일 귀국했다.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가 싱가포르 OCBC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인 지난달 31일 남자 배영 200ｍ 결승에서 1분52초85에 레이스를 마쳐 1주 전 인천에서 열린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때 자신이 세운 한국기록을 0.1초 단축했다. 다만 3위 잭 달그런(미국)에 0.05초가 뒤진 4위로 시상대에 오르지는 못했다.

4일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3차 대회를 마치고 싱가포르에서 귀국한 대표팀. [사진 = 대한수영연맹 ]

경영 월드컵은 올림픽 등을 치르는 길이 50ｍ 롱코스가 아닌 25ｍ 쇼트코스에서 개최된다.

대회 이틀째인 1일에는 남자 개인혼영 200ｍ에 출전한 김민석(부산광역시수영연맹)이 하루에 두 번이나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예선에서 1분56초91로 결승에 진출하면서 역시 1주 전 인천에서 노민규(경기고)가 세운 한국기록 1분56초96을 0.05초 앞당기더니 오후에는 1분55초96으로 한국기록을 다시 새로 쓰고 최종 6위를 차지했다.

전동현 대표팀 지도자는 "인천과 싱가포르까지 두 번의 쇼트코스 경험을 통해 12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는 데 돌핀 킥이나 쇼트코스에 맞는 테크닉을 준비하는 데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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