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엔비디아가 경쟁 업체인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을 제치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다우지수)에 편입된다고 S&P 다우존스 인덱스가 밝혔다.
다우존스지수를 관리하는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1일 성명을 통해 "반도체 산업을 더 잘 대표하도록 8일 개장 전 지수 종목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우지수는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대기업 30개로 구성돼 있다.
인텔은 컴퓨터의 두뇌에 해당되는 중앙처리장치인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최근 수년래 TSMC와 경쟁에서 밀리고 생성형 AI 붐에서 소외되면서 주가는 올 들어서만 54%가 하락했다.
한때 엔비디아를 인수하려 했으나 이사회의 거부로 중단한 적이 있다. 엔비디아는 AI 붐을 타고 기업가치 세계 최고로 등극한 반면 인텔은 시장 점유율 감소와 인공지능 부문 부진으로 시장 가치가 1조 달러 밑으로 감소했다.
엔비디아는 현재 AI 칩 판매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주식 가치 3조 3200억 달러로 시총 1위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하면서 인텔 대신 다우존스 종목에 편입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았다.
인텔 일러스트레이션 [사진=로이터 뉴스핌] |
kongsik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