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글로벌 AI폰 전쟁 본격화

기사입력 : 2024년10월29일 15:47

최종수정 : 2024년10월29일 15:55

메일 요약·통화 녹음 기능 지원...한국어 사용은 내년 4월부터
1~3분기 AI폰 1위 삼성전자, 애플·샤오미·화웨이와 주도권 경쟁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본격 출시하면서 글로벌 AI 스마트폰 경쟁에 막이 올랐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포함한 운영체제 iOS 18.1을 배포했다. 지난달 아이폰 16이 출시된 이후 한 달여 만이며 지난 6월 애플 인텔리전스 첫 공개 이후 4개월만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사진= 애플]

이번 애플 인텔리전스에는 일부 기능만 포함됐다. 이메일을 요약해주고 통화 녹음 후 텍스트로 변환이 가능하다. 또한 사진 속에서 없애고 싶은 사물을 편집하는 '클린업'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통화 녹음도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지원한다.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녹음하고 있다는 고지가 나오며 녹음이 시작된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를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내년 4월에야 가능하다. 애플은 내년 4월 애플인텔리전스 한국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출시되면서 글로벌 AI폰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애플은 올해 삼성전자에 뒤처지며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에 대해 애플 인텔리전스의 출시 지연과도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때문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출시되고 기능 추가가 이뤄지면서 글로벌 AI폰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챗GPT와의 연동도 연말에 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AI 폰 시장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AI폰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더욱 크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AI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6%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AI폰 사용자 3명 중 1명은 삼성전자의 폰을 사용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첫 번째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7월 갤럭시 Z 폴드6, Z 플립6을 출시하며 AI폰의 적용 범위를 늘려가고 있다.

여기에 준프리미엄폰 갤럭시 S24 FE와 보급형 라인업인 A 시리즈에도 AI를 적용하면서 프리미엄 라인과 보급형 라인에 모두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말까지 AI 적용 단말기 2억대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도 이번에 출시한 아이폰16과 애플 인텔리전스가 지원되는 아이폰15 시리즈 외에도 내년에 보급형 기기인 아이폰 SE4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SE4의 생산 준비를 마쳤다.

화웨이와 샤오미도 AI폰 시장에 본격 참전하고 있다. 이들 중국 브랜드들은 중저가형 라인업에 AI를 적용하며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샤오미의 경우는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구글 AI인 제미나이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도 AI폰에서 1위를 수성하기 위해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하는 '갤럭시 AI' 지원 언어를 기존 16개에서 20개로 확대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5는 물론 스마트폰과 웨어러블기기에 AI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2025년에도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해 모바일 리더십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스마트폰 외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기기에 AI 경험을 확대 적용해 갤럭시 AI 에코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 AI [사진= 삼성전자]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