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축구] 28년만에 감독으로 우승컵 품은 김판곤

기사입력 : 2024년11월01일 23:26

최종수정 : 2024년11월01일 23:26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파이터' 김판곤 울산 감독은 1일 K리그1 36라운드 강원과 홈경기에서 2-1로 이겨 우승을 확정했다. 1996년 겨울 무거운 마음과 아쉬움을 곱씹으며 울산 유니폼을 벗었던 김 감독은 28년 만에 친정팀 사령탑으로 돌아와 치열한 '도장 깨기'에 성공하고 울산의 K리그1 3연패를 달성했다. 1996년 선수로, 28년이 지난 2024년에는 사령탑으로 울산의 우승을 맛봤다.

울산은 지난 7월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임되면서 시즌 도중 사령탑 교체라는 시험대에 올라섰다. K리그1 2연패를 지휘한 사령탑이 팀을 떠나게 되면서 선수들은 물론 팬들도 동요할 수밖에 없었다.

김판곤 감독이 1일 K리그1 36라운드 강원과 홈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빠르게 후임 사령탑 선임에 나선 울산은 지난 7월 28일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지휘했던 김판곤 감독을 후임 지도자로 선택하며 빠르게 팀을 수습했다. 김 감독은 '신뢰·실리 축구'를 앞세워 사령탑 교체의 악재를 수습했다.

김 감독은 1992년 울산에 입단하며 프로에 데뷔해 1996년까지 울산에서 현역 시절을 보내며 1996년 울산의 정규리그 첫 우승을 함께 했다. 2000년 홍콩으로 무대를 옮겨 활동하다 2005년 K리그 부산 아이파크 수석 코치로 부임했고, 이듬해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

김 감독은 2008년 12월 홍콩으로 다시 떠나 홍콩 대표팀과 홍콩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지도하다가 2018년 1월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을 맡으며 행정가로 변신,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맡기도 했다.

2022년 1월 대한축구협회를 떠나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현장에 복귀한 김 감독은 '친정팀' 울산의 러브콜을 받고 K리그 무대로 복귀, 울산의 정규리그 3연패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김 감독은 지난 8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도자로서 K리그에 배고픔과 갈증이 있었지만 먼저 오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고, 때를 기다렸다. 이제 그때가 와서 응답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역 시절 별명인 '바람의 파이터'를 언급하며 "무도가 최배달의 일대기처럼 '도장 깨기'를 하는 게 처음 지도자를 시작할 때의 심정이었다. 저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것을 안다. 도장 깨기의 심정으로 팬들이 원하는 것을 이뤄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이 팀을 맡을 당시 울산은 2연패를 당하면서 리그 순위도 올 시즌 가장 낮은 4위로 추락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의 선택은 '홍명보 그림자' 지우기가 아닌 선수들이 그동안 잘해왔던 것을 찾아내 칭찬하고 신뢰하며 선수들의 각성을 유도했다. 여기에 능동적인 공격과 주도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90분 동안 경기를 지배하고 통제하며 승리를 따내는 전술을 선수들에게 주입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