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부지 12만 7150㎡ 중 73.3%인 9만 3134㎡ 공원 조성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 모현동 '모인공원'이 3년 만에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된 이 대규모 도시공원이 31일 준공식을 가졌다.
모인공원은 익산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에 이어 전북자치도 제3호 민간특례사업이다. 민간특례 공원 조성사업은 일몰제로 인해 실효 위기에 처한 장기 미집행 공원을 보존하기 위한 방안으로 민간사업자가 부지를 매입해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한 뒤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모인공원 야외공연장[사진=익산시] 2024.10.31 gojongwin@newspim.com |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지역 정치권 인사,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모인공원의 성공적인 완공을 축하했다. 시는 공원 조성에 기여한 관계자 4명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축하 공연으로는 가수 이용, 정슬, 진시몬, 녹색지대, 박상민 등이 참여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모인공원은 전체 부지 12만 7150㎡ 중 73.3%인 9만 3134㎡를 공원으로 활용하며, 축구장 89개에 달하는 면적으로 '문화 놀이터'를 테마로 다양한 시설이 조성됐다.
주목할만한 시설인 숲속 도서관은 현재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시민들에게 곧 개방될 예정이다.
공원에는 산책로와 다양한 운동 기구가 설치돼 있으며, 야외 공연장과 실내 휴식 공간도 마련돼 있다. 공원은 △체험숲 △계절숲 △향기숲 △건강숲으로 나눠져 각각의 테마에 맞는 공간을 제공한다.
정헌율 시장은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대규모 도시공원을 시민들 앞에 내놓게 됐다"며 "녹색정원도시 익산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인공원내 숲속도서관[사진=익산시] 2024.10.31 gojongw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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