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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합참 "북한, ICBM 1000km 비행"…한미 국방장관 "전략자산 전개 강력 대응"

기사입력 : 2024년10월31일 11:22

최종수정 : 2024년10월31일 11:22

합참, 'ICBM 고각 발사' 동해상 탄착
한미일 공동 탐지·추적 경보정보 공유
화성-18형 다탄두 MIRVs 검증 주목
한미 국방장관 '러 파병 규탄' 직후 도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3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군(軍)이 아침 7시 10분께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면서 "군은 미측과 긴밀한 공조 아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활동을 추적해 왔다"고 밝혔다.

북한은 2023년 12월 18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3차 시험발사를 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한미일 당국은 공동 탐지와 추적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으며 발사된 북한 탄도미사일 경보정보는 실시간 한미일 3자 간 긴밀히 공유됐다고 합참은 전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했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합참은 말했다.

합참은 "한미 국방장관은 미측 전략자산 전개 아래 연합훈련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강력히 시행해 동맹의 대응 의지를 현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한 것은 오는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미 대선에 영향을 주고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특히 북한군의 러시아 대규모 파병으로 국제사회의 여론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대남·대미 도발 수위를 끌어올려 존재감을 부각하고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의도도 있어 보인다.

무엇보다 한미 국방장관이 3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56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공동성명 채택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강력 규탄한 지 불과 4시간 만에 보란듯이 ICBM 도발로 맞대응에 나섰다.

김용현(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미국 워싱턴DC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서 30일(현지시간) 56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미는 북한군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 강력 규탄했다. [사진=국방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북러 간의 군사협력이 가속화·현실화 되는 상황에서 북한이 ICBM의 다탄두 개별 목표설정 재진입체(MIRVs) 기술 검증을 위한 시험발사를 했는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북한의 ICBM은 85분 간 비행했으며 최고 고도는 7000km라고 발표했다. 비행시간과 최고 고도만으로 판단했을 때는 신형 ICBM이거나 고체연료 화성-18형으로 추정된다.

다만 기존에 시험했던 화성-18형 비행시간보다 약 10분 이상 정도 길어진 것이 특이하다.

2023년 12월 화성-18형 3차 시험발사 때보다 비행시간이 10여 분 이상 늘어났다. MIRVs를 화성-18형 ICBM에 탑재해 MIRVs 성능과 기능을 확인하기 위한 ICBM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도 추정된다.

특히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 궤적이 중간에 명확히 분리되거나 갈라졌다면 MIRVs 시험 발사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무기체계 권위자인 권용수(해사 34기) 국방대 명예교수는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에 있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는 ICBM 재진입체 정확성과 생존성 향상에 직접 연관된 다탄두 개발"이라고 분석했다.

권 명예교수는 "북한은 지난 6월 첫 시험한 MIRVs 기술 완성을 통해 전 지구권 초대형 ICBM 화성-17형과 화성-18형의 실질적인 대미 억지력을 갖고자 주력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기술 지원을 러시아에 요구하고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이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시험 발사를 했는지 주목된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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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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