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과방위 국감서 "법관 출신 주제에" 발언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우영 민주당 의원에게 엄중경고 조치를 취했다. 김 의원은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은 30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김 의원이 국정감사 중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김 의원에게 엄중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의원단 전체에 더욱더 언행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지난 4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총선 평가 및 조직 전망 논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김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에게 막말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김 직무대행은 국감 정회 중 방송문화진흥회 직원이 쓰러지자 "XX, 사람 죽이네 죽여"라고 욕설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금 (직원이) 쓰러진 와중에 거기에 대고 '사람을 죽이네?' 인마 이 자식아", "법관 출신 주제에"라고 발언했다. 이후 김 의원은 "언쟁 과정에서 좀 심한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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