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수확철 인력난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일손돕기에 나섰다 30일 밝혔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이날 완산구 금상동에 위치한 친환경 하우스를 방문해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농번기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가를 지원하고자 상추와 토마토 재배에 필요한 일손 돕기를 진행했다.
전주시가 수확철 일손돕기를 벌이고 있다.[사진=전주시]2024.10.30 gojongwin@newspim.com |
농업기술센터와 전주푸드 직원 등 30여 명은 상추 수확, 토마토 코코피트 배지 교체, 잡초 제거 등의 작업을 통해 바쁜 농가의 일손을 거들었다.
전주의 친환경농가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학교 및 공공 급식과 전주로컬푸드 직매장에 공급돼 성장기 아이들의 친환경 급식과 시민의 안심 먹거리로 사용되고 있다.
시는 친환경농업의 기계화 지원, 병해충 방제 농약 공동살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영농인력 절감, 시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 중이다.
내년에는 친환경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 및 안정적인 농업 유도를 위해 농산물 판로 확보와 소비처 발굴, 일손 돕기, 자금지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세권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확철 외국인 인력 수급 어려움과 고령화로 인해 농업인들이 고심하고 있어 일손 돕기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지역 농업을 육성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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