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즈푸(智譜)AI'가 개발한 'AI(인공지능) 비서'가 중국 현지에서 상당히 호평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즈푸AI는 28일 자체적으로 '오토GLM'이라는 AI 비서 솔루션을 개발해 발표했다고 중국 커촹반(科創板)일보가 29일 전했다.
오토GLM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현재 출시를 준비 중인 'AI 에이전트'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오토GLM은 컴퓨터 및 스마트폰에 활용되며,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듣고 의도를 파악해 각 기기의 기능들을 구동시키는 작용을 한다.
오토GLM은 사람의 음성을 듣고 인간을 대신하여 관련 앱을 구동시킨 후 채팅을 하거나, 리뷰를 작성하고, 웹페이지를 읽으며, 쇼핑을 하고, 예약을 하는 등의 행위를 실현해 낸다.
오토GLM은 웹 버전과 모바일 버전이 존재한다. 웹 버전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없으며, 모바일 버전은 내부 테스트를 신청해야 한다. 내부 테스트 승인을 받고 사용해 본 소비자들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선완훙위안(申萬宏源)증권은 "오토GLM의 내부 테스트 결과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많은 작업을 비교적 스마트하게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토GLM은 AI가 소비자용 하드웨어와 결합하는 중요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즈푸는 2019년 설립된 AI 개발 스타트업이다. 칭화(清華)대학교 출신 연구자들이 주축이며, AI 모델 연구, 개발, 상용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즈푸AI의 사무실 모습 [사진=즈푸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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