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내년 印 증시에 전문가 '신중'..."횡보 혹은 하락 가능성 커"

기사입력 : 2024년10월28일 19:33

최종수정 : 2024년10월28일 19:33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세계 주요국 중 미국에 이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인도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다. 올해는 비교적 안정적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내년에는 횡보세를 보이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증시 전문 매체 민트가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코탁 증권의 쉬리칸트 초한 리서치 책임자는 "인도 증시는 내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올해 만큼의 수익을 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도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 지수가 이번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6.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 증권사 트레이드지니(Tradejini)의 트리베시 디(Trivesh D) 최고운영책임자(COO) 또한 "비싼 인도 증시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니프티가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로 랠리를 펼치면서 인도 증시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아진 가운데, 기업 수익 성장세 둔화·중국의 경제 부양책·미국의 잠재적인 정책 변화 등 요인에 외국인 투자자의 인도 주식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의 SBI 증권 역시 비슷한 견해를 제시했다. SBI 증권은 "니프티50과 미드캡·스몰캡·센섹스 500은 2019/20 회계연도~2023/24회계연도(2019년 4월~2024년 3월) 각각 28%, 43%, 44%, 32%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미국 대선 결과와 글로벌 무역 환경·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과 같은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트는 "다양한 요인이 내년 인도 주식의 흐름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 대선을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 등 주요국의 무역 정책이 변화하고 이것이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다.

이와 함께 미국과 인도 모두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인도중앙은행(RBI)의 통화정책, 기업 실적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다만 내년 2월 발표될 2025/26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연방정부 예산이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SBI 증권은 전망했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인도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내년 후반부터 거시경제가 더욱 안정돼 기업 수익이 살아나면서 장기적으로는 낙관적 견해를 유지했다.

한편 인도 증시는 직전 거래일인 25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주간 성적으로도 4주 연속 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달 27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 대비 약 6% 내렸다.

민트에 따르면, 니프티50 지수는 현재 2024/25회계연도 추정 수익 대비 23.7배, 2025/26회계연도 추정 수익 대비 20.2배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뉴스핌]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 로고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