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협약식서 창원 AI 산업 육성 의지 피력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AI 자율제조 확산을 목표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창원시는 28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협약식'에 홍남표 시장이 참석해 창원 국가는산단을 세계 최고의 AI 자율제조 단지로 혁신하려는 의지를 내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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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2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10.28 |
AI 자율제조는 제조 공정에 AI를 접목해 생산의 자율화와 고도화를 추구하는 전략이다. 이는 인구구조 변화와 생산성 저하 등 제조업계의 난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5월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하며 관련 프로젝트의 빠른 확산을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이번 협약식에서 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26개를 최종 선정했다. 이 중 창원특례시 성산구에 위치한 DN솔루션즈도 포함됐다. DN솔루션즈는 4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179억원을 투자해 AI 자율제조 기반의 하이엔드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협약식에서 'AI 자율제조 초일류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기계, 항공, 방산, 자동차, 드론 등 5대 산업을 중심으로 AI를 결합해 창원국가산단을 혁신하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부터 지역의 거점기업을 육성하고, 2028년까지 창원 AI 자율제조 전담 지원센터를 구축해 장비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홍 시장은 "한계에 봉착한 창원국가산단의 위기를 AI 자율제조로 극복함으로써 세계적 선도산단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정부의 AI 자율제조 전략에 발맞춰 창원이 국가 미래를 책임질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