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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는 다르다"...다음달로 미뤄지는 롯데·신세계 임원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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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로 인사 미루는 유통업계...신세계, 11월 중 인사 단행 예정
현대百그룹, 11월 초쯤, 롯데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 유력하게 거론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업계 임원 인사 시즌이 도래했지만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모두 11월로 인사를 늦추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임원 인사를 앞두고 경기 침체에 따른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하자 기업들의 고심이 더욱 깊어진 모습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각사]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그룹의 정기 임원인사가 11월 중에 단행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9월 20일에 조기인사를 발표하며 유통업계 인사 포문을 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한 달가량 지연되는 모양새다. 

당초 신세계그룹의 경우 이르면 이달 말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았으나, 최근 그 기류가 바뀌며 다음달에 임원인사를 낼 수 있다는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 신세계그룹의 계열사들이 총출동하는 쇼핑축제인 '쓱데이' 행사가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프로모션 이후로 인사가 미뤄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용진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하는 인사라는 점에서 장고에 들어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번 인사에서 정용진 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승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또 올해 실적이 미진한 신세계건설, SSG닷컴, 지마켓 등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며 수시 인사를 단행해온 만큼 최고경영자(CEO) 인사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9월 정기 인사를 낼 때 계열사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대표이사의 약 40%를 교체한 바 있다. 한채양 대표가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등 유통 3사의 '구원투수'로 선임됐다.신세계계백화점은 '재무통'인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를 발탁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1월 초에 임원 인사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주로 금요일에 내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르면 11월 1일, 늦어도 오는 8일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유임됐던 계열사 사장단 교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체 대상으로는 실적이 부진한 윤기철 현대리바트 대표, 이재실 현대면세점 대표 등이 거론된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매출은 소폭 성장했지만, 19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현대면세점 역시 지난해 실적이 뒷걸음쳤다. 작년 매출액은 9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55.8% 줄었다. 이 기간 적자 폭은 개선됐지만 여전히 영업손실은 313억원에 달했다.

롯데그룹의 임원 인사는 예년처럼 11월 말이나 12월 초가 유력하다. 지난해에도 12월 6일에 인사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에 인사를 낼 것이란 게 그룹 안팎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그간 통상 10~11월 진행하던 임원 인사 평가를 예년보다 앞당겨 지난달 마무리하며 조기인사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지주사인 롯데지주가 비상경영에 돌입한 만큼 쇄신 인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재계 서열 순위가 포스코에 밀려 6위로 떨어진 뒤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그룹을 지탱하던 양대 축인 유통과 화학사업의 실적이 악화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미 비효율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 의지를 피력했다.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나 신사어1은 과감히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계열사 내 사업부문 축소에 대한 얘기도 흘러나온다. 실적이 좋지 않은 사업 부문을 통·폐합해 임원을 감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둔 대표들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부회장), 이영구 롯데웰푸드 대표(부회장)를 비롯해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 등이 인사 대상이다.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 승진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재계 관계자는 "조직 쇄신을 위해 조기 인사를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면서 "적기에 임원을 교체하는 수시 인사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속도보다는 인사 폭, 방향이 더 중요한 상황이다. 이를 중점적으로 살핀 뒤 인사 시기를 결정하다 보니 다소 늦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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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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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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