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 주요인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9월 충북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 월간 실적을 달성했다.
23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1.7% 증가한 10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입 컨테이너선. [사진=뉴스핌DB] |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24년 6월의 10억2000 달러를 불과 3개월 만에 뛰어 넘었다.
글로벌 IT 시장의 회복과 인공지능(AI)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의 증가가 충북 반도체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충북의 전체 수출액은 21.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7% 감소했다.
양극재 수출이 90.9% 급감해 충북 수출 감소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나라별로는 대만과 말레이시아에서의 반도체 수출이 늘었으나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박세범 무역협회 충북본부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반도체 수출의 쾌거는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충북 수출 저변을 뒷받침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이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