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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외국교육기관 '영 로얄러셀 부산캠퍼스' 사업추진 탄력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09:09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09:09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관문 통과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 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영(英)로얄러셀 부산캠퍼스'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마치고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영 로얄러셀스쿨 부산 캠퍼스 건립 위치도 [사진=부산시] 2024.10.23

영(英)로얄러셀 부산캠퍼스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교육 제공을 위해 명지국제신도시 내 유·초·중·고 과정의 외국교육기관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가덕신공항 개항과 명지국제신도시·에코델타시티 개발 등 향후 증가할 외국인 수요에 따른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추진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이다.

일반 외국인학교와 달리 내국인 정원 제한이 있는 외국교육기관은 해외인재 유출 방지,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투자 견인 등을 목적으로 한다. 전국에서 인천(2), 대구(1)에만 운영 중이며, 현재 동남권에는 전무한 시설이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의 이면에는 지난 7월 열린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시도지사협의회장인 박형준 시장 주도로 '자치단체가 부지만 제공하는 사업에 대한 투자심사완화'가 의결되며 지방투자사업의 자율성 확대를 이끌어낸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해 눈길을 끈다.

박형준 시장은 "로얄러셀스쿨의 사전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됐고 이제 본격적 설계 작업을 앞두고 있다. 이는 서부산권의 부흥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추진에 큰 전환 국면(모멘텀)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앙지방협력회의 부의장이자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지방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혁파하고 속도감 있게 지역 현안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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