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26~11월 6일까지 야외전시 '동물원 밖 동물원' 개최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대공원은 오는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대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미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야외전시 '동물원 밖 동물원'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야외 전시는 '특별한 만남'이라는 부제로 평소 만나보기 힘든 해외 작가 및 스페셜 작가, 신진작가 등 다양한 작가군의 작품을 만나 볼수 있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동물원 밖 동물원' 전시는 동물 및 자연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간과 공생하는 자연의 모습을 전시 작품으로 만나보고 그 속에서 지속 가능한 동행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기위해 기획했다.
이번 야외 전시는 4개국 12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56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스페인·쿠바·칠레 등 평소 흔하게 접할 수 없는 나라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다.
스페인 작가 세스크 아바드(Cesc Abad), 쿠바 작가 다리엘 페레즈(Driel Perez) 외 2명, 칠레 작가 마틴 다이버(Martin Daiber) 등의 개성 넘치는 회화 작품들 외에도 장애 예술인들의 보금자리인 스페셜아트 소속 작가(김재원 외 3명)들의 생생한 동물 작품 및 신진 작가(듀얼리티, 오잉), 박안식 작가가 표현한 인간과 동물·식물·자연의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을 전시한다.
야외 전시 외에도 체험·워크숍·셀프가이드 활동지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시민들과 공유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또 오는 26, 27일 양일에 걸쳐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 작가와의 특별한 만남의 자리를 가질 수 있는 갤러리 토크 및 라이브 드로잉이 있을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 및 작가와의 만남은 현장에서 즉석 참여 가능하다.
11월 3일에는 신진작가의 도슨트 투어와 도자기흙·나뭇잎 등을 이용해 우리 가족의 모습을 동물로 표현해보는 아트 워크숍 '가족동물원'이 진행된다. 또 더블유아트갤러리와 함께 하는 '라틴미술의 세계' 강연도 진행된다.
최홍연 서울대공원장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미술 작품으로 만나보며 현재 우리 인간이 동, 식물 등 자연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드넓은 야외 공간에서 천천히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