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 의원 국감서 "전남 지난해 인구 7700명 감소" 지적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감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북 청주 서원구)은 21일 열린 전남 국정감사에서 전남도의 인구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양한 정책과 지방소멸대응 막대한 예산을 투입 했지만 지난해 전남의 내국인 인구가 7700명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한 증가가 아니라 내국인 인구 감소와 외국인 인구 증가로 통계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이러한 추세 속에서 전남만의 독자적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1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전남도] 2024.10.21 ej7648@newspim.com |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최선을 다해 인구 유입 및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정책 변화가 절실하다"며 "중앙집권적인 국가 구조에서 벗어나 지방에 더 많은 권한을 이양하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남도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기존의 행정 관행을 뛰어넘는 과감한 전략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방소멸 위기는 전남만의 문제가 아니며, 국가 전체 정책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산업 육성과 같은 비교 우위 산업 주도를 위한 정부 권한의 이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남의 지방소멸 극복 방안으로 김 도지사는 특별자치도 설치와 인구 대전환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러한 계획이 전국적으로 이미 시행 중인 것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전남만의 차별화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중앙정부의 강력한 정책 변화와 더불어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접근이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라며 전남은 독자적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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