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역 사상 최대 규모인 2589억원의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자(子)펀드를 운용할 11개 사를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선정된 11개 운용사는 지역 리그 6개 사, 수도권 리그 5개 사다.
구조도 [표=부산시] 2024.10.21 |
지역 리그에서는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 ▲에스벤처스 부산대학교기술지주 ▲나우아이비캐피탈 BNK벤처투자 ▲엔브이씨파트너스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시리즈벤처스 서울대학교기술지주, 6개 사가 선정됐다.
수도권 리그에서는 ▲메이플투자파트너스(아이비케이캐피탈)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오픈워터 인베스트먼트 세아기술투자, 5개 사가 선정됐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난 6월 시와 중기부, 금융기관 등 8개 기관이 협력해 1011억원 규모로 조성한 지역 최대 규모의 모(母)펀드로, 이번에 선정된 2589억 원 규모의 자(子)펀드 11개와 오는 11월 선정 예정인 자(子)펀드 1개(글로벌 리그)를 더해 올해 연말까지 3000억원 규모의 총 12개 자(子)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이는 당초 자(子)펀드 조성 목표였던 2580억원을 크게 상회하며, 결성과 동시에 지역 투자를 본격화한다.
이번 자(子)펀드 공모는 정책목표 전략을 차별화하기 위해 지역 최초로 리그제를 도입했다. 리그별로 ▲지역의 토종 운용사가 중심이 되는 지역 리그 6개 사(VC 4개 사, AC 2개 사) ▲우량 운용사가 참여하는 수도권 리그 5개 사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리그* 1개 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향후 시는 분야별 전략산업, 미래 신산업 등 유망 혁신 기업을 이번에 결성될 12개 자(子)펀드 운용사(조합)에 추천하고, 후속 사업을 통해 공동 육성함으로써 지역 벤처기업들의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전례 없는 이번 지역 중심의 대규모 펀드 결성과 투자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부산시는 정부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계획과 함께 지역 투자 생태계에 안정적인 자금 공급을 지속 지원해 벤처투자를 수도권과 남부권이 함께 돌아가는 지역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