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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엘프뷰티, 다시 `화사해질` 시간① 기름기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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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부담 뚝..10대들의 강력한 지지

이 기사는 10월 11일 오후 3시3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미국의 화장품 회사 엘프 뷰티(티커 : ELF)가 다시 화사하게 변신할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이 월가 투자은행들에서 나왔다. 이 회사 주가는 6월 고점에서 반토막이 났지만 여전히 강력한 매출 성장과 낮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덕분에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견조한 고용과 소비가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됐다.

1. 주가 반토막 이후

엘프 뷰티는 메이크업(색조 화장)과 스킨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화장품 회사다. 명품 브랜드의 반열에는 끼지 못하나 젊은 세대에게 `갓성비` 화장품으로 통한다. 저렴한데 품질은 좋아, 바르고 나면 만족도가 급상승한다는 입소문을 타고 고속 성장세를 구가했다.

2015년 1억9140만달러에 불과했던 회사 매출은 2024 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들어 10억2390만달러로 불어났다. 9년 동안 435%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최근 5년 연평균 성장률은 30.2%에 달한다.

올해 회사 주가는 롤러코스터에 견줄 만큼 굴곡이 심했다. 6월까지만 해도 연중(YTD) 주가 상승률이 51%에 달해 경쟁사를 압도하고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 이후 전개는 아찔했다. 내리막길을 타며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연중 주가 상승률은 마이너스 26%로 급전직하해 시장 평균과 40%포인트 넘는 괴리를 보였다.

엘프 뷰티가 고통스러운 여름을 지나는 동안 월가에서는 `그간 너무 비싸졌던 터라 회사 주가가 하방 재료에 유난히 민감했다`는 사후약방문을 적었다.

엘프 뷰티의 12개월 예상순익 기준 PER 추이 [사진=koyfin]

실제 시장 정보업체 `코이핀(koyfin)`에 따르면 6월 고점 당시 회사 주가는 12개월 예상 순익의 63.9배에 거래됐다. 회사의 과거 5년 평균(43.22배)을 크게 웃돈 것은 물론이고 업계 중간값(17.6배)의 4배에 달하는 멀티플이었다.

그 무렵 인공지능( AI)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엔비디아의 PER이 42배 부근이었으니, 엘프 뷰티의 멀티플은 회사의 미래 성장성과 별개로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최근 석달여 급한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빠르게 해소됐다. 현재 엘프 뷰티의 PER(12개월 예상 순익 기준)은 30배로 낮아져 5년 평균 밑으로 넉넉하게 내려섰다. 모든 조건이 동일한 가운데 멀티플이 과거 평균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가정하면 주가는 전일(10월10일) 종가에서 30% 반등해야 한다.

2. 미국 10대들의 콘크리트 지지..마진확대 기대

투자회사 파이퍼샌들러가 10월9일 보고서에서 공개한 최근 서베이 결과는 엘프 뷰티에 대한 미국 10대들의 충성도가 전혀 약해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지난 봄 조사 때보다 미국 10대들의 전반적인 씀씀이는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화장품 브랜드는 엘프 뷰티였다.

주목할 점은 10대들의 소비에서 높은 우선 순위를 차지한 품목이 화장품이라는 것이다. 미용 용품에 대한 이들의 평균 지출은 342달러로 집계돼 2018년 이후 최대였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엘프 뷰티는 물론이고 `울타 뷰티(ULTA)`주가에도 긍정적이라고 파이퍼샌들러는 설명했다.

젊은 세대의 단단한 지지는 회사 매출 전망에 고무적이다. 지난 8월 공개된 회사의 2025 회계연도 1분기(2024년4월~6월) 매출은 전년동기비 50% 증가한 3억245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1980만달러 많았다. 비일반회계(Non-GAAP)기준, 분기 주당순익은 1.10달러로 역시 시장 예상치(0.84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다만 강력한 분기 실적에도 당시 회사 주가는 기대에 못미친 실적 전망 가이던스로 급락세를 연출했다.

엘프 뷰티의 스킨케어 제품 [사진=엘프 뷰티]

회사는 2025 회계연도 연간 매출 전망을 종전 12억3000만달러~12억5000만달러(중간값 12억4000만달러)에서 `12억8000만달러~13억달러(중간값 12억9000만달러)`로 상향하고, 조정 EPS 전망치 역시 3.20~3.25달러(중간값 3.225달러)에서 `3.36~3.41달러(중간값 3.385달러)`로 높여 잡았지만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하지는 못했다. 시장에서는 연간 13억달러 매출과 주당 3.42달러의 순익을 예상했다.

그러나 상황은 변했다. 주가의 기름기가 쏙 빠진 만큼 회사가 두달전 내놓았던 `매출 성장과 순익 전망`에 대한 평가도 달라져야 한다. 지금의 주가 수준에서는 거의 나무랄 데 없는 성장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파이퍼샌들러는 "여름 이후 나타났던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회사의 분기 총매출이익률(Gross Margin)은 71.3%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70.5%, 전분기의 70.75%에서 높아졌다. 이는 에스티로더(72%)와 로레알(74%)에 버금가는 마진이다. 지난해(2024 회계연도) 단기 급증한 마케팅 비용이 정상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보면 현재 12.65%인 EBIT(이자 세금 납부전 영업이익) 마진 역시 개선의 여지가 열려 있다. 새로 확충된 스킨케어 제품 라인은 여기에 힘을 보탤 수 있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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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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