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최근 5년 '입찰참가 제한업체' 집행정지기간 입찰계약액 3.5조

기사입력 : 2024년10월18일 10:48

최종수정 : 2024년10월18일 10:48

부정당업자, 입찰 참여 제한시 가처분 소송 통해 회피
부정당업자 제재 1703건 중 가처분신청 527건…90.6% 인용
안도걸 "집행정지 확정시 이익에 따른 과징금 부과 검토해야"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정부와 조달 계약에서 입찰참가제한업체(부정당업자)로 지정돼 입찰 참여에 제한받아도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소송을 통해 제재를 회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조달청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년~2024년 8월말) 부정당업자 제재를 받은 기업이 집행정지 기간 중 국가사업 입찰을 통해 계약한 금액은총 3조4885억원이었다.

이 기간 조달청이 부정당업자로 제재 처분한 건수는 1703건이었다. 이중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건수는 527건이었다. 총 454건이 인용돼, 평균 인용률은 90.6%였다.

부정당제재 건수 및 집행정지 신청, 인용, 인용률 현황 [자료=안도걸 의원실] 2024.10.18 100wins@newspim.com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27조에 따라 국가 또는 공공기관과의 계약에서 입찰참가자나 계약상대방이 입찰이나 계약체결, 계약의 이행과정 등에서 위법한 행위를 했을 때 이를 '부정당업자'로 규정하고 일정 기간동안 입찰에 참가할 수 없다.

문제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집행정지 처분을 받으면 대법원 확정판결 전까지는 계속해서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법원 판결까지 평균 소송기간은 최소 1년 6개월에서 최대 4년 2개월로 평균 2년 3개월이다. 사실상 평균 2년 넘도록 공공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 5년간 특정 10개사가 집행정지 기간 중 따낸 계약이 246건에 달하고, 그 금액만 2조2131억원으로 전체의 63.4%를 차지했다.

특히 대기업 계열 A사는 집행정지 기간 중 총 53건의 입찰에 참가하여 5462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고, 대기업 D사도 102건의 입찰에 2301억원 규모를 계약을 따냈다.

안도걸 의원은 "사실상 법원의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이 부정당업자의 제재 회피 수단으로 악용돼 제재의 실효성이 낮다"며 "제재처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관련 법 개정이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안 의원은 "소송결과 집행정지가 확정되면 부정당제재와 더불어 소송기간 입찰 계약한 금액 또는 매출액, 이익 등에 대비한 일부 과징금 부과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