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감] 조달청, 10년간 일본인 명의 은닉재산 국유화 고작 92억…정성호 "실적 저조"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10월16일 11:00

정성호 의원 "은닉재산 환수 소송 패소율 24.3%…역량 집중해야"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인 명의 은닉재산의 국유화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본인 명의 은닉재산 국유화 실적' 자료에 따르면 조달청이 조사한 은닉 의심 재산 1만1535필지 중 고작 188필지만 국유화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귀속재산처리법, 국유재산법에 따라서 지난 2015년부터 일본인 명의 은닉 의심 재산의 사실조사와 국가환수를 추진해 왔다. 은닉재산은 당초 일본인 명의로 등기된 땅을 무권리자가 불법적으로 자신의 명의로 바꿔놓은 땅을 말한다.

조달청은 그동안 총 983필지(8421만㎡), 가액으로는 3869억원 규모의 은닉 의심재산 신고를 받아 조사를 했고, 자체적으로도 1만552필지(1160만㎡), 가액으로는 202억원 규모의 재산을 조사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종 국유화가 된 은닉재산은 필지 기준으로 1.6%(188필지), 면적 기준으로 0.3%(25만2000㎡)에 불과하고, 금액 기준으로도 2.2%(92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은닉재산의 국유화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재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동안 192건의 은닉재산에 대한 '소유권이전 등기' 관련 소송을 벌였다. 그러나 137건은 승소했지만 44건은 패소했다. 나머지 11건은 소송이 진행 중이다.

근래에 패소율이 증가한 것은 우려되는 지점이다. 2021년에는 5건을 패소해 23억 원가량인 4만4000㎡(12필지)의 국유화를 실패했고, 2022년에서 3건을 패소해 7400만원가량인 746㎡(3필지)를 국유화하지 못했다.

이에 정성호 의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일본인 명의 은닉재산 회수가 더욱 어려워지는 현실을 감안해 은닉재산 국유화가 신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역량을 충분히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lu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