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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교육감, '기초학력' 강화 전면에…오늘부터 업무 시작

기사입력 : 2024년10월17일 14:58

최종수정 : 2024년10월17일 14:58

학습진단치유센터 설치 1호 결재 안건 지목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10.16 보궐선거로 선출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향후 교육 정책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보 성향의 정 후보의 당선으로 학력 강화 등에 무게를 둔 현 정부와의 대립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정 교육감은 이날 오전 당선증을 받은 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제23대 서울시교육감 취임식을 갖는다. 공식 업무도 이날부터 본격 시작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근식 신임 서울시교육감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특별시교육청으로 출근하며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10.17 choipix16@newspim.com

지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조희연 전 교육감의 교육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혁신 교육'을 중심으로 생태교육, 문화예술교육 등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정 교육감은 학습진단치유센터 설치를 '1호 결재' 안건으로 지목했다. 기초적인 문해력과 수리력을 학생들이 갖출 수 있도록 진단하고,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학습 부진 원인을 진단하고, 학습이 더딘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전문가와 리더가 특정 계층에서만 나오는 사회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심화되고 있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불평등을 다음 세대로 재생산하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계획이다.

공약으로 내세운 서울교육플러스위원회 설치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교육감이 10년간 추진한 혁신교육을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서울교육플러스위원회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한다.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교육감은 역사교육 강화도 전면으로 내세웠다. 왜곡된 현 정부의 역사교육을 바로잡기 위해 교육청 '역사 자료센터'와 역사 현장 탐방 프로그램 등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전날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정 교육감은 50.2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1957년생으로 전북 익산 출신이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를 취득한 후 40년간 대학에서 강의했다.

주로 동아시아 사회사, 통일·평화 분야 등을 연구했으며, 전남대·서울대 사회학과에서 교수를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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