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멘탈테크 전문기업 옴니씨앤에스가 뇌파·맥파 측정/훈련 솔루션 '옴니핏'의 첫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해외 진출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옴니씨앤에스는 태국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인터파마 메디테크(Interpharma MedTech)'와 200만 달러 규모의 '옴니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옴니씨앤에스는 이달부터 2029년까지 태국에 ▲옴니핏 마인드케어(키오스크, 이동형 디바이스) ▲옴니핏 브레인 트레이닝 ▲옴니핏 VR 트레이닝 ▲옴니핏 브레인(1.0/1.5/2.0) 등 멘탈 측정 솔루션과 멘탈 훈련 솔루션 제품 및 플랫폼을 공급한다.
이번 계약 체결로 옴니씨앤에스는 5년간 최소 200만 달러의 매출이 태국 시장에서 발생할 전망이다. 또, 옴니핏 플랫폼 사용료가 과금 될 예정으로 추가적인 서비스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인터파마 메디테크는 태국 현지 의료시장 유통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태국 내 병원, 검진센터, 학교 등에 옴니핏 제품 유통 및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인터파마 메디테크는 태국 5대 제약사인 인터파마(Inter Pharma Public Company)의 계열사다. 특히 태국 최고급 사립병원 범룽랏 병원 (Bumrungrad International Hospital) 및 주요 대학 병원과 군 병원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어, 옴니핏의 태국 시장 판로 확대에 시너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멘탈 헬스 케어에 대한 시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이마크(IMARC)는 세계 멘탈 헬스 케어 시장이 2032년까지 5673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연평균 성장률은 2.9%다.
동남아 의료 기기 시장의 허브인 태국 멘탈 헬스 케어 시장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정부 주도의 의료 산업 육성 정책과 인구 고령화 추세에 기후 우울증까지 더해져, 멘탈 헬스 케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옴니씨앤에스 첫 해외 수출 성과"라며 "옴니씨앤에스는 지난 하반기부터 동남아는 물론, 미국, 유럽 등 해외 파트너링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해온 만큼, 각 시장 진출의 성과 가시화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옴니핏 태국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인터파마 메디테크와의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태국 시장 내 실질적인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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