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도발 시 김정은 목숨 포함해 모든 것 잃을 각오해야"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 폭파에 대해 "겁먹은 개가 소란스럽게 짖는 법"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군(軍) 출신인 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은 어제(15일)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와 철도까지 폭파하는 비이성적 행태를 보이며 전쟁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4.08.01 leehs@newspim.com |
임 의원은 "북한은 저급하고 치졸한 쓰레기 풍선을 6000여 개나 살포했다"며 "최근에는 정체도 알 수 없는 평양 '무인기 삐라'에 대해 그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 의원은 "김정은 정권은 무인기를 지난 10여 년 동안 12차례나 우리 영공에 침투시켜 우리 국민을 위협했던 장본인"이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북한이 전쟁 도발할 경우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부와 권력을 가진 김정은은 자기 목숨을 포함해 모든 것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 의원은 3가지 이유를 들어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미사일을 대량으로 팔고 있는 점 ▲주 공격로로 이용할 수 있는 서부 전선의 경의선과 동부 전선의 동해선을 파괴한 점 ▲기습보다 요란하게 전쟁을 광고하고 있는 점 등이다.
임 의원은 "무는 개는 짖지 않는다. 오히려 겁먹은 개가 소란스럽게 짖는 법"이라며 "정확한 사실에 입각한 대북 자신감만이 진짜 평화와 통일로 가는 가장 확실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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