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인도지원 안하면 무기 제공 중단' 압박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04:48

최종수정 : 2024년10월16일 07:28

美 대선 앞두고, 폭주하는 네타냐후 제동 노력
바이든, 네타냐후에 이란 핵 시설 공격 말라 압박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상황을 개선하지 않으면 무기 지원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15일(현지 시간)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와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3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의 공동 명의로 이스라엘 국방 및 외교부 장관에 보낸 서한에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제거를 위한 군사 작전을 수행 중인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 등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무기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은 이스라엘 정부에 최소 트럭 350대의 인도 지원 물품의 가자지구 내 반입을 허용하고, 추가 통행로 개방과 작전상 불필요한 지역에 대한 대피 명령 취소 등을 요구하면서 이를 30일 내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서한은 이스라엘이 이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안보 지원 시 국제 인도법에 부합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국가 안보 각서 20(NSM-20) 등에 따라 무기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보도는 미국 대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이든 정부가 강경파인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정부를 겨냥해 과도한 군사 도발을 자제하라고 다각적으로 설득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W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일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도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보복 조치를 취하더라도 핵 시설이나 석유 관련 시설을 공격하면 안된다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핵 시설 등에 대한 보복 공격을 공언했던 네타냐후 총리는 당초 입장을 수정, 이란의 정보 및 군사시설을 공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