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 이란·헤즈볼라의 미사일·로켓 막느라 요격 미사일 부족 직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란·헤즈볼라·하마스 등을 상대로 동시다발적인 군사 작전을 펼치고 있는 이스라엘이 요격 미사일 부족 상황에 직면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방공망을 갖추고 있지만 이란과 그 대리세력(proxy·프록시)이 각종 로켓과 미사일, 공격용 자폭 드론을 끊임없이 쏘고 있어 요격 미사일 재고가 급격히 소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현재 전쟁 전 추정된 로켓 발사 역량의 10분의 1 정도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헤즈볼라가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설 경우 이스라엘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이 13일 이스라엘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1개 포대를 이스라엘에 배치하겠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한 것도 이스라엘 방공망이 뚫리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상공에서 목격된 이란의 탄도미사일. 당시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180발을 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로 중동을 담당했던 다나 스트로울은 "이스라엘의 군수품 (부족) 문제는 심각하다"며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지금과 같은 속도로 무기를 공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방산업체들은 숨돌릴 틈 없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주로 탄도 미사일 격추 임무를 맡는 애로우(Arrow) 미사일 생산업체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의 보아즈 레비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라인은 일주일 내내 24시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족한) 군의 재고를 계속 보충해야 한다는 건 이제 비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헤즈볼라가 지금까지 알려진 미사일·로켓 능력을 십분 발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점도 이스라엘에게는 큰 부담이다.

이스라엘방위군(IDF) 준장 출신의 아사프 오리온은 "우린 아직 헤즈볼라의 완전한 능력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헤즈볼라는 하루에 2000발이 아닌 수백 발 정도의 로켓을 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 규모는 전쟁 전 헤즈볼라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던 발사 능력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스라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만 2만 발 이상의 로켓과 미사일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됐다"고 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스라엘군 방공망이 어떤 지역을 보호하고, 어떤 지역을 포기해야 할지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이스라엘 국방부 연구원 에후드 에일람은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180발의 탄도미사일을 쐈을 때 이스라엘군이 일부 애로우 미사일을 아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요격 미사일이 부족해지기 시작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며, 이 미사일을 어떻게 배치할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