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15일 백 전 비서관의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29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3.11.29 leemario@newspim.com |
검찰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차원에서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 가족의 해외 이주와 취업을 지원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기 위해 이날 백 전 비서관을 상대로 증거물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으로부터 적법하게 발부받은 영장에 의해 백 전 비서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으며, 집행 과정에서 당사자의 참여권을 철저히 보장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백 전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서씨는 2018년 3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이후, 4개월 뒤인 같은 해 7월 항공 분야 경력이 없음에도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했다.
이에 법조계와 정치권 등에서는 서씨 채용 조건으로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 자리에 이어 이후 민주당 공천까지 받는 등 둘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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