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북한,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軍, MDL 이남에 K4·K6 수십발 대응사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15일 낮 11시50분·12시1분
동시 폭파…南 단절 상징 조치
軍당국, 경고방송 후 대응사격
南 피해 없어…北 특이동향 없어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했다.

북한은 남북협력의 상징으로 남한이 비용과 인력, 자재를 들여 깔아 준 경의선·동해선 도로를 폭파했다.

북한의 이번 경의선·동해선 도로 폭파는 지난 10월 9일 북한이 전격 발표한 남측 차단·봉쇄의 상징적인 조치를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북한이 15일 낮 11시 50분께 경의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고 있다. [사진=합참 동영상 갈무리]

북측은 이날 도로 아스팔트에 수십 kg의 폭약들을 수십 곳에 설치해 경의선은 11시 50분, 동해선은 12시1분에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MDL) 북측 연결도로를 거의 동시에 폭파했다.

북한의 이번 폭파로 인한 남측의 피해는 없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다만 사전 경고 방송를 거쳐 대응 사격을 했다. 남측의 대응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 사격을 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최전방 경계초소에서 북쪽을 향해 MDL에서 남측으로 100m 떨어진 곳에 표적을 설정해 K-4 유탄발사기와 K-6 중기관총 수십 발을 경의선과 동해선 지역에 각각 대응 사격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사전에 경고 없이 DMZ 일대에서 폭파 행위를 하고, 파편이 MDL 이남으로 상당 부분 날아온 것은 군 장병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협적인 행동으로 판단했다. 남측 대응사격에 대한 북측 대응은 없었다.

북한이 15일 낮 12시1분께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고 있다. [사진=합참 동영상 갈무리]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는 불꽃 폭음과 함께 흙먼지가 치솟았으며 연결도로가 순식간에 끊어졌다. 북한은 지난 10월 9일 북한군 총참모부의 남측 단절 선언 발표 이후 MDL에서 10m 정도 떨어진 위치에 6m 높이의 가림막을 설치했다.

북한은 그동안 경의선·동해선 지역에 각각 100여 명씩을 투입했다. 폭 20m 도로상에서 경의선은 MDL 북쪽 70m, 동해선은 40m 구간에서 삽과 곡괭이로 아스팔트 도로를 찍어내며 폭약을 설치하는 작업을 해왔다. 수십 kg 규모의 TNT 폭약을 수십 군데 묻어 폭파해 구덩이가 생겼다.

북측은 도로 폭파 후 경의선·동해선 지역 모두에 대형 포크레인 2대와 4~5대 덤프 트럭을 동원해 추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측은 경의선 북측 개성공업단지 방향을 표시해 주는 도로 이정표까지 중장비로 넘어뜨려 제거했다.

북한이 15일 낮 11시50분께 경의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고 있다. 북측은 폭파 후 개성공업단지 도로 이정표까지 대형 포크레인으로 넘어뜨려 제거하고 있다. [사진=합참 동영상 갈무리]

북한이 남측과의 단절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폭파한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했다. 남북 단절 조치를 가시화해 북한 주민에게는 남한에 대한 기대를 하지 말라는 의지를 전하고, 대내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했다.

군 당국은 북한군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미 공조 아래 감시와 경계 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의 '남한 무인기 평양 상공 침투' 발표 이후 최전방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아직까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군 당국은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