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인력 재배치 시급...출동 격차 심각
최대 56건·최소 12건, 출동 격차 발생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서울경찰청 관할 지구대·파출소별 경찰관의 치안 특성에 따른 업무 불균형 문제가 지적됐다. 특히 관서 간 1인당 출동 건수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달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관 1인당 출동 건수가 가장 적은 곳은 서울 종로구 혜화파출소였다.
서울 한 지구대 경찰관들이 관할지역 치안 방범 순찰 하고있다=김보영 기자 kboyu@newspim.com |
출동 건수는 평균 12건으로 서울청 관할 228개소(공동체 관서 제외) 기준 가장 적었다. 반면 출동 건수가 가장 많은 종로2가 지구대의 경우 평균 56건으로 최소 출동 관서와의 차이가 5배였다.
이 의원은 "서울경찰청 관할 지구대, 파출소별 1인당 출동 건수 격차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역 치안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치안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지역 경찰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조직 진단을 통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인력 배치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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